가끔 생각나는 바다가 있다 유정이랑 해변가에 앉아 바라보던 호주 밤바다 그때 나눴던 이야기들 그때 유정이를 안아줬어야 했는데 내 인생의 첫,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 룸메이트는 잘 지낼까 유정이랑 같이 한 게 참 많은데 유독 …
Read more가끔 생각나는 바다가 있다 유정이랑 해변가에 앉아 바라보던 호주 밤바다 그때 나눴던 이야기들 그때 유정이를 안아줬어야 했는데 내 인생의 첫, 그리고 어쩌면 마지막 룸메이트는 잘 지낼까 유정이랑 같이 한 게 참 많은데 유독 …
Read more약간의 텍스트를 더함 - 그러니까 이런 종류, 이를테면 전폭적인 환대는 내게 실로 의아함의 영역이다. 환대 받고 환대 하는 것을 더는 의아함의 영역이 아니라 내 삶(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오기 위해 그간 경험했던 환대의 경험들이…
Read moreA 에서 B 일이 일어났다. B를 접하자마자 속이 미식거렸다. 화가 났다. B를 다루는 TF팀이 꾸려졌다.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속이 미식거렸고 어찌할 바를 몰랐기 때문이다.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바쁜 일…
Read more그렇다 시크릿 쥬쥬 요술봉이 갖고 싶다 - 하지만 사지 않겠지 이 기분이 지나가면 시크릿 쥬쥬 요술봉이 갖고 싶지 않을테니까 하지만 지금 무드로는 너무 갖고 싶다 시크릿 쥬쥬 요술봉이 지금 내 손에 있다면 다 괜찮을 것 같…
Read moreThis is the type of joke that I like but what type it is
Read moreMouse of War 악다구니 이바구를 찧는 소리 삶은 혼란스럽게 흘러간다 내일은 하고싶은 거 다 해야지
Read more오늘 마음이 힘든 일이 많았다. 으아 발표 자료 만들기 싫다. 발표하기 싫다. 왜 제1 저자 했을까. 나는 백불을 내고 하기 싫은 발표를 하기 싫다. 너무 싫다!!!!!! 졸업생은 왜 컨퍼런스 등록비 지원 안 해주는 것이냐!!!…
Read more얼마 전에 아는 사람 A가 나에 대해, 지나간 인연에 연연하지 않는 다소 냉정한 스타일일 것 같다는 인상평을 했다. 흥미로운 인상평이었다. 실제 나는 그 반대이기 때문이다. 나는 영영 지나간 이들을 영영 그리워하고, 사무치게 그…
Read moresource : here # 사람 피해다니기 요며칠 발견한게 있다. 내가 사람들을 피해다닌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는 아는 사람들을 피해다닌다. 나는 공간이 텅 비어있을 때에만 그 공간을 찾는다. 종종 예상과 달리 아는 사람을 마…
Read more예전엔 종종 친구들에게 혹은 남자친구에게 내 아픔을 꺼내보였다. 때론 위로를 받았고 때론 나도, 상대방도 서툴기만한 말을 주고받다 대화가 끝난 적도 있었다. 내 아픔을 꺼내보인 만큼, 남의 아픔에도 관심 있었다. 하지만 …
Read more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을 보며 속이 상하다가 화가 나다가 서럽기도 하다가 문득 이미 지나간 인연들이 떠오른다 그렇게 사랑했지만 결국 끝나버린 과거의 인연들. …
Read more자괴감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 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나는 이 빌어먹을 세상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겠다. 팽팽 돌아가는 뇌를 갖고 싶다.
Read more먹는 인간 (상) _ feat. India 사실 나는 먹는 행위에 별 감흥도 취미도 없는 사람이다. 그저 배고프니까 먹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고 사람들과의 약속을 소화하기 위해 먹는다. 대개 몸에 안 좋은 음식…
Read more엄마가 "삶이 아주 지긋지긋해.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희망이라곤 보이지 않아. 지긋지긋해 죽겠어"라며 우는 소리를 내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즉 자신의 삶을 희생해 서포트한 가족들에게서 희망…
Read more미니멀유목민 박건우의 블로그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싶은데 박건우가 쓴 <글로벌 거지부부>를 사고 싶은 마음
Read more서로 오랜 시간 친구라 불렀던 Y와의 관계는 시시하게 끝나버렸다. 우리의 관계는 이토록 연약한 것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기에 아주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 애초 그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어쨌든 …
Read more회사를 그만뒀다. 모든 건 빠르게 정리됐고, 서늘함을 남겼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잘했다는, 잘됐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옆구리에 끼고 있는건 혼란. 친구 JY는 혼란은 선물이라고 했다. 내게 찾아온 …
Read more우울하다. 많이. 이렇게 살아도 될까. 나는. 이대로. 행복할 수 있을까. 아니, 이나마도 감사해야 할까. <불안의 서>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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