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무말잔치 February 08, 2020 스쳐가는 인연 스쳐지나가는 인연들을 보며 속이 상하다가 화가 나다가 서럽기도 하다가 문득 이미 지나간 인연들이 떠오른다 그렇게 사랑했지만 결국 끝나버린 과거의 인연들. 그 인연들 꺼내 가만히 보다가 또 문득 '이 정도 가지고 무슨 호들갑이냐, 더한 인연들도 무수히 잃었는데 ' 라는 생각이 들어 스쳐가는 인연들에 한결 의연해진다 마음이 한결 괜찮다 다만 어느새 마음이 한뼘 늙었다는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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