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피서지를 발견했다. 만화카페 '놀숲(노르웨이숲)'이다. 

써니와 놀숲 이대점에서 5시간을 보냈다. 
5시간 이용+음료 한 잔의 가격은 1만원. 
만화카페지만 일반 도서도 있었다. 물론 만화책이 훨씬 많았다. 나는 챙겨간 리디북스를 읽었기 때문에 일반 도서가 많지 않은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놀숲은 식사도 제공한다. 식사 메뉴가 대여섯개는 되는 것 같다. 가격은 최고가가 6500원일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웬만한 북카페보다 오랜 시간 늘어져서 책을 읽기에 훨씬 적합하다. 







원하는 책을 신청할 수도 있다.


써니와 실랑이 끝에 찾은 윈-윈하는 책읽기 자세. 
써니와 주말마다 이곳에 와서 책을 읽기로 했다. 
써니와 나는 '으아 너무 좋당'라고 몇 번씩 말했다. 

써니는 주호민의 <신과 함께>, 이토 준지의 만화 등을 읽었다. 나는 <테메레르 3_흑색화약전쟁>을 읽었다. 

밀린 책들을 읽고 써니가 추천한 <신과 함께>를 읽어봐야겠다. _ 라는 다짐을 남김. 

배깔고 늘어져서 한량처럼 책을 읽는게 가장 행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