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요일엔 돌아오렴>_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출판사 창비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향한 우아한 저항의로 <금요일엔 돌아오렴> 전자책을 무료로 배포했다. 책을 읽으며 '세월호'라는 인풋이 입력되면 '눈물'이라는 아웃풋이 출력되도록 만들어진 기계처럼 눈물이 흘렀다. 언론고시반에서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메시지를 받고 거짓말처럼 눈물이 쏟아진 일을 제외하면 생경한 경험이다.

2. <당신 인생의 이야기>_Ted Chiang

9개 단편으로 이뤄진 SF 소설 책이다. 오는 2월2일 개봉하는 영화 '컨텍트'를 기다리며 원작 소설을 읽기 위해 입양했다. (리디북스) 영어판 제목은 'Arrival'이고 소설 원작 제목은 '네 인생의 이야기'이다.  (가디언의 관련 기사)

3. <책에 미친 바보 | 개정판>_이덕무, 권정원

최근 조선시대 역사를 핥으며 이덕무 관련 책을 읽고 싶어져서 샀다. 이덕무는 책읽기를 하도 좋아해서 '책에 미친 바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본인이 이 별명을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4. <카인>_주제 사라마구

성경을 모티브로 한 소설은 언제나 환영이야!

5. <세계미래보고서 2055>_박영숙, 제롬 글렌

앞부분을 조금 읽었다. 미래가 괜찮게 느껴진다.

6. <투명사회>_한병철, 김태환

믿고보는 한병철.

7. <분서자들 세트>_마린 카르테롱

10년 대여. 리디북스가 설 연휴를 맞아 분서자들 세트를 반값 이벤트를 해서 기간 한정 입양했다. 1권을 이미 사버려서 아쉽지만.... 지금 2권을 읽다가 이 글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