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대대적인 방청소 후 책 세 권이 사라진 것.


첫 번째 책은 <現大의 人間理解>이다. 헌책방에서 100원에 산 책으로 '대한기독교서회'가 1971년 출판했다. 원제는 'MAN: SIX MODERN INTERPRETATION>_ Perry Le Fevre. 이 책에는 학자 6명의 주요 사상이 소개돼 있다. 여기서 6명의 학자란, 줄리언 헉슬리, 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드, 쇠렌 키에르케고르, 마르틴 부버, 라인홀트 니이버다. 이들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의 비평을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쇠렌 키에르케고르를 처음 알게해준 고마운 책이다. 그런데 없어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생각해봐도 벙청소를 하면서 본 기억이 없다.... Alas 









두번째 책은 얼마전에 중고 도서로 산 이어령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다. 

세번째 책은 정민 선생이 쓴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이다. MBC 느낌표 선정도서라 샀던 책인데 딱 한 번 읽었다. 그런데 없어졌다. 이게 무슨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