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0일

집을 나서서 자신 있는 발걸음으로 홍대로 향한 건 <비판이란 무엇인가> 인문학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다. 카페에 앉아서 얼마간 <THE MANS WHO WOULD BE QUEEN>_HOSHANG MERCHANT_를 읽었다.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더듬더듬 읽어야 했다. 내 영어실력이 비루한 게 슬펐졌다.

문득 홍대에 있는 헌책방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을 했고 '온고당'이라는 서점에 가기로 했다. 강의를 버리고 한참을 헤매다가 온고당을 찾았다. 예술 관련 잡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서점이었다. 책들이 크고 화려해서 왠지 기가 죽었다. 

상수에 간 김에 '오브젝트' 가게에 갔다. 오브젝트 2층 가장 구석에는 독립출판물 가판대가 있다. 오브젝트에서 책 한 권을 사고 상수역 근처에 자리잡은 '헌책파는카페'에 갔다. 책 6권을 샀다. 어떤 책이든 권 당 3000원에 파는 곳이다. 

1. <AFTER WORDS>_오혜진 
(종이책)
책에 대한 단상과 기록이 담긴 작은 수첩책. 

2. <새로쓰는 조선일물실록1>_소준섭
3. <새로쓰는 조선일물실록2>_소준섭
4. <새로쓰는 조선일물실록#>_소준섭

5.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_김경일

6. <나라사랑 1993년 제87집>
'외솔회'는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1970년에 만들어진 문화·친목 단체다. <나라사랑>은 외솔회의 기관지.
  
7. <시지프스 신화>_알베르 까뮈 
1984년 '범우사'에서 나온 책이다. 32년 된 먼지와 함께 데려왔다. 세로쓰기로 돼 있다.  

8. <매거진 책 Chaeg_December 2016>
헌책파는카페 사장님이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날름 가져온 책.

# 12월 21일

9. <The Illuminati: Facts & Fiction>_Mark Dice

(Kindle)
어릴때부터 오컬트, 미스테리, 음모론에 사족을 못쓰더니 커서도 여전하다. 일루미나티에대해 이리저리 검색해보다가 결국 책을 샀다. 일루미나티 관련 국내 서적이 별로 없는 관계로 아마존에 검색을 하니 꽤 여러권이 떴다. 그 중에서 가장 코멘트가 많은 책으로 샀다.

그나저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걸까..이 나이먹고 음모론이라니...하지만 너무 궁금해..😥😢
ps. 시크릿 독트린 pdf

10. <배드 걸 굿 걸>_수전 J. 더글러스_이은경 옮김
(리디북스)

11. 사마천의 사기 세트
(리디북스. 50년 대여)
<사기 본기 1>  <사기 본기 2>  <사기 서>  <사기 세가>  <사기 열전>

# 12월 23일

12. <심리정치>_한병철

13. <지구를 떠나고 싶은 자를 찾습니다>_이신회
(리디북스. 10년 대여)

14. <특이점이 온다>_레이 커즈와일

15. <격언, 다르게 생각하기>_박철운

16. <'생명사상'과 현실 정치의 갈등>_강준만

17. <여론과 법, 정의의 다툼>_켄들 코피

18. <호그와트: 불완전하고 믿을 수 없는 가이드>_조앤.K.롤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