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3일

1. <비판이란 무엇인가>_미셸 푸코

(종이책)
알라딘에서 이 책의 역자 심세광 선생의 인문학 강연 이벤트에 당첨돼 사게된 책이다.
강의 때문인지 만만한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미셸 푸코에 대한 배경지식이 전무한 까닭도 있다. 이 겨울 푸코를 읽어보겠다.

# 12월 14일

2. <이갈리아의 딸들>_게르드 브란튼베르그

(리디북스)
페미니즘 소설의 고전.

3.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_김정선

(리디북스)
이어령은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개칠하지 말라'는 습자 선생의 가르침에 대해 이야기했다. 개칠(改漆)은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한 번 그은 곳에 다시 붓을 대서 칠한다는 뜻.  즉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덧칠을 하거나 수정하지 말라는 가르침인데, 이를 글씨가 모여 만들어진 문장, 문장이 모인 글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한 번 발행되면 바이라인과 함께 영원히(?) 남는 기사를 쓰는 기자가 새겨볼만 하다.

그러나 수려한, 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괜찮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수많은 개 칠이 필요하다. 내 글들을 개칠하기 위한 길라잡이용으로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를 읽어보려 한다.→

ps. 그나저나 대대적인 방청소를 한 뒤로 이어령의 책이 보이지 않는다...😑😑😑😑

# 12월 17일

4. <책 사냥꾼의 흔적>_존 더닝

(리디북스) (5년 대여)
세일 마감 1시간 앞두고 존 더닝의 탐정소설 시리즈 '클리프 제인웨이' 2권을 5년 대여했다. 북맨 시리즈라고도 불리는 이 시리즈는 총 5권으로 구성돼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2권까지만 번역돼 있다. 흐름이 중간에 끊기는게 싫어서 드라마도 안보는 나로서는 뭐같은 상황이 아닐 수 없다. 2권까지 다 읽었는데도 3권 번역본이 나오지 않으면 원서로라도 읽겠다.

-Publication Order of Cliff Janeway Books
→ Booked To Die (1992)
→ The Bookman's Wake (1995)
→ The Bookman's Promise (2004)
→ The Sign of the Book (2005)
→ The Bookwoman's Last Fling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