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구입 도서

<지식인의 '우상파괴'와 '인정투쟁'의 정치학>_강준만

※ '시사만인보'에 대하여

시사만인보는 강준만의 저널룩 '인물과 사상'을 인물별로 재편집해 e-Book 버전으로 만든 시리즈다.

'저널룩'은 강준만이 "매우 직접적인 현실 사회 문제를 다루는 걸 등한히 해온 기존의 출판 관행과 일간지 중심의 기존 언론체제가 지니는 속보 저널리즘의 한계를 동시에 극복하는 대안으로 탄생된 새로운 형식의 책"으로 journalism과 book의 합성어다.

내가 가진 '저널룩'은 꼭 한 권, <인물과 사상 제21권_논쟁의 사회학>뿐인데, '실명 비평'을 내건 강준만이라는 논객의 패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누군가에 대해 좌우간 '실명'으로 비평한다는 것은 배짱이 필요한 일이다. 이 정도 배짱이 있어야 '논객'이라 할 만 하다.

이런 <인물과 사상>을 '인물별'로 재편집한 시사만인보는 이름이 매우 촌스럽긴 하지만 늘 구미를 당기는 시리즈였다. 오늘에서야 첫 권을 읽어본다.

※ '이어령'에 대하여


사실 나는 이어령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이어령의 서재에 대한 위 영상을 봤을 뿐. 비평의 대상인 '이어령'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에 대한 비평 글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 어리석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어령에 대해 기본적인 리서치를 한 후 책을 읽어야겠다.

※11월 10일 구입 및 대여 도서

1. <불구가 된 미국>_도널드 트럼프

11월 9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부통령은 마이크 펜스다)충격적이다. 이제 미우나 고우나 그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그가 대건 출사표를 본격적으로 던지며 낸 책 <불구가 된 미국>을 대여했다. (리디북스)

2.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_드니 로베르, 베로니카 자라쇼비치가 촘스키 인터뷰 (알라딘 중고서적)

3. <뉴레프트리뷰 1> <뉴레프트리뷰 2>

뉴라이트에 대한 책 (<뉴라이트의 세상 읽기>)은 있는데 '뉴레프트' 관련 책은 하나도 없어서 샀졍. (알라딘 중고서적)

4. <멍청한 백인들>_마이클 무어

마이클 무어가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해서 그의 책을 사봤졍. (알라딘 중고서적)
참고로 마이클 무어는 1999년 콜럼바인 총기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볼링 포 콜럼바인'의 감독이기도 하다.

5. <흙 속에 저 바람 속에>_이어령

잇힝. 이어령 좀 읽어보자. (알라딘 중고서적)

※ 11월 12일 구입 도서

<괴물의 심연>_제임스 팰런 (리디북스)

주말에 순천 여행을 다녀왔다.(feat. 사다나의 천사들)
순천으로 가는 버스 안, 할 일이 없어 오랜만에 지대넓얕을 들었다.  103회 '사이코패스'  편이었는데 범죄 관련 콘텐츠를 사랑하는 나에게 '사이코패스'는 늘 달작지근한 소재다. 지대넓얕을 다 듣고 리디북스에서 '사이코패스'로 검색을 하니 지대넓얕에 소개됐던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괴물의 심연>이 제일 위에 떴다. 재밌는 건 두 책 모두 내가 예전에 장바구니에 닮아놓았던 책이란 것이다.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가 상대적으로 대중서처럼 보였지만 고민 끝에 <괴물의 심연>을 샀다. 그 이유는 저자 제임스 팰런이 연구를 하다가 자기 자신의 뇌가 사이코패스적이란 것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에 끌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