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9일 - 12월 17일. 엄마와 인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다녀와서 '이번 여행에 대한 글을 써야지' 라는 생각을 약 3천번했다. 하지만 결국 한 줄도 쓰지 못했고 급기야 그 이유를 분석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왜 이번 여행에 대한 글을 쓰지 못하는가. 
=여행지에서 사온 책들을 다 읽고, 알차고 정보가 가득한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난다.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너무 바빴고. 나는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 

일단. 이번 여행지에서 데려온 책들은 다음과 같다. 

-<In the steps of St. Thomas>_by_St.Thomas Mount Evangelical Publications
-<ON WOMEN>_Compiled from the writings of Sri Aurobindo and the Mother
-<THE MOTHER>_A Short Biography
-<The Auroville Handbook>
-<Aurovile Today>_Auroville's monthly news magazine
-<Autorillve-A City for the Future>_by_Anu Majumdar
-<Economics for People and Earth-The Auroville Case>_Henk Thomas and Manuel Thomas
-<Sri Aurobindo-THe Story of His LIfe>

8권이나 데려왔네. 설상가상으로 다 영어다. 아 당연히 다 영어지. 얘네 다 읽으려면 최소 3년은 걸릴 것 같다. 그러니 욕심은 내려놓고 그냥 모든 출처는 내 머릿속인 글을 써야겠다.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