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설명: This 3 june it will be one year since the Mars 500 experience started: one year since six volunteers are locked inside a sealed nest of modules at Moscow's Institute for Biomedical Problems (IBMP).

과학동아 편집부가 헬로월드 과학 시리즈를 통해 펴낸 <화성 생존 이야기>는 아주 얇은 책이다. 이 얇은 책에 '마션'급 인류 생존 이야기를 기대했으니 책을 다 읽고나서 '응? 끝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여러 가지 몰랐던 일들에 대해 알 기회를 줘서 좋았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마스500' 프로젝트다. (링크 클릭)

Mars500 은 유럽우주국(ESA·European Space Agency)과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실험이다. 프로젝트 명인 '마스500'은 지구를 떠나 화성에 가서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는 시간 520일을 뜻한다. (지구에서 화성에 도착하는 시간 250일+화성에서 임무수행하는 시간 30일+화성에서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시간 240일=520일)

실험은 2010년 6월 3일부터 2011년 11월 4일까지 이뤄졌다. 실험에 참가한 6명의 남성은 우주선과 최대한 비슷하게 통제된 (햇빛도 신선한 공기도, 중력도 없는 제한된 공간에서 5명의 타인과 함께 살아야하는) 상황에서 520일 동안 생활하며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측정했다.

마스500 실험의 결과와 분석 등에 대해서는 번역을 하기 귀찮아서 링크로 대체한다. ASTROBIOLOGY MAGAZINE에서 2011년 9월 9일 보도한 'LESSONS FROM MARS 500(미래의 나에게) 재독을 권한다.


이외 책에 나오는 화성 관련 상식
-화성의 자전주기는 약 24시간 40분이다.
-화성의 공전주기는 지구 시간으로 약 687일이다.
-화성의 대기는 지구의 0.7%에 불과하다.
-화성의 흙에는 산화철, 즉 녹슨 철이 많다.